개고기 먹던지 말던지.

먹는걸 가지고 선진국 후진국?

고기 식용 문제 쿨타임이 되었나 보다. 이 논쟁은 정교하게 패턴이 짜여져서 다들 맡은 바 자기들의 역할에서 한뼘도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상업 논리가 들어갈만큼 시장이 크지가 않아, 언론에서도 곁가지 기사만 다룬다. 결국 감성의 문제다.  배배꼬일 수 밖에 없다. 논리없이 식성만 남았다. 난 인간의 입맛에 대해 그리 좋은 이야기는 못하겠다.

이 반복되는 개고기 논쟁에서 짜증나는 패턴 세가지만 적어보자.


- 개를 먹지말자는 님은 소는 왜 드시나여? 소도 인간에게 충직한 동물이거든여.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소가 충직한 것을 잘아는 사람이다. 충직하니까 여러분 소도 먹지 맙시다라는 결론이 나올 것 같지만,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건 정반대다. 충직한 것들을 인간은 다 잡아먹으니, 개도 먹읍시다는 이야기다.  인간은 원래 그렇소라고 정의내려 버린다. 사람을 어찌 알리. 더군다나  쇠고기를 안먹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오히려 찾아 먹기가 힘들지 않은가. 꼭 엄마가 주니, 집사람이 주니 먹을 수 밖에 없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슬프다.


- 여름에 개고기 못먹으면 힘이 없어요.

사석에서는 항상 니글니글한 성적 이야기와 함께 나온다. 다들 소주 한잔한 얼굴 시뻘건 중년 아저씨 마냥 눈빛을 교환하며 이 이야기를 꺼낸다. 아따, 그 넘 된장바르면 맛있겄다. 웃어주기를 바라며 나에게 던져지는 어설픈 농담. 그 말처럼 원시적인 욕구가 또 어디 있을까. 개고기가 영양적으로 다른 고기들과 별 차이 없다는 것을 여기저기서 보고 들었지만, 여름이 오면 망각한다. 개고기가 가진 주술적 힘이다.


-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해 주세요.


문존중이 나오기 전이 좋았다. 다들 개고기 앞에서 식문화을 지키는 문화전사들이 된다.  비장하다. 나는 문화를 지키기 위해 이 개고기를 씹노라. 그냥, 맛있어서, 배고파서, 보신되라고 먹던 시절이 좋았다. 개고기가 얼마나 부담스럽겠는가.


세가지가 참아주면 개고기 논쟁도 짜증스럽진 않을 것 같다.


아. 한가지 추가.
개고기 반대파는 개고기가 되기전의 상처입은 개 사진을, 개고기 찬성파는 개고기 요리 사진을 올린다. 둘 다 피곤한 취향들이다. 아무리 자신에겐 먹을 것이라 하지만 그 살덩어릴 눈 앞에 가져다대는 건 님아 자제효.  안먹는 사람들에게 이글루스 딱 들어오면 피할 수 없는 그 사진이 몬도가네 아니겠는가. 고기를 먹던지 말던지 예의는 좀 지키자.


일본인도 인정하는 우리의 관광자원.

by 분도 | 2009/04/21 11:48 | 트랙백(1)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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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Myst's Labor.. at 2009/04/21 18:23

제목 : 개고기 논쟁에서 짜증나는 부류
개고기 먹던지 말던지. 우선,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밝혀둬야겠다. 난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 개고기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개고기를 먹는다는 오해를 받기조차 싫다. 하지만, 개고기 식용 문제는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취향 문제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말마따나, "감수할 수 있는 것과 감수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구분할 수 있는 잣대는 상식"이고, 우리나라는 열 명 중 네 명이 개고기를 먹어본 적이 있다고 하는, 개고기 식육......more

Commented by 히라케 at 2009/04/21 16:34
1번 패턴에 특히 공감합니다. '식물은 왜먹나요? 식물도 감정을 느끼거든요' 이러는데..
꼭 담배 옹호론자들의 흑백논리에서 느끼던 답답함 내지는 이기주의가 느껴지더군요.
'담배연기 피해도 결국 매연 마시고 죽거든요'
고기는 어차피 불쌍하니 다 먹고 죽자가 아니라
고기를 먹을바에는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키워진 고기를 먹는편이 이익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딱히 개고기 먹는것에 반대하는것도 아닌데 조금만 다른 의견을 냈더니 어느순간 열렬한 개빠가 되어버리더군요.
논리의 함정에 빠지지 말고 조금만 착한소비를 하는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면 해요.
Commented by 분도 at 2009/04/21 19:33
쌍팔년도 이후로 개고기 논의는 앞으로 안나가고 옆으로 벌어진 것 같습니다
착한 소비가 정답일 듯 싶습니다.
Commented by 아뇨 at 2009/04/21 16:51
다른건 모르겠고,

"개를 먹지말자는 님은 소는 왜 드시나여? 소도 인간에게 충직한 동물이거든여." 가 의미하는건

"충직하다는 이유로 개를 먹지 말라고 하지 마세요. 그건 개를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아닙니다." 라는 뜻이지요.

"충직한 것들을 인간은 다 잡아먹으니, 개도 먹읍시다. 인간은 원래 그래요" 라는 뜻은 아닙니다.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 저런말 하는 사람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말이죠.

그저, 먹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내비두면 딱 좋을텐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분도 at 2009/04/21 19:38
저는 충직하다는 단어가 싫습니다. 뭔가 인간중심으로 바라보는 시선이지요.
저는 개도, 소도, 말도 충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심지어 충직하다고까지 스스로 말하는 동물을 잡아먹는 것이 불편합니다.
남들이 먹거나 말거나 관심은 없습니다만, 충직하다면서 "음~스멜."하는 것이 불편한 것이지요.
Commented by 아뇨 at 2009/04/21 21:43
주인장이나 저나 서로 이해를 못하는군요...

"거기다 심지어 충직하다고까지 스스로 말하는 동물을 잡아먹는 것이 불편합니다.
남들이 먹거나 말거나 관심은 없습니다만, 충직하다면서 "음~스멜."하는 것이 불편한 것이지요"

이게 불편하실 이유가 없는것이, 저 말은 충직하다면서 음 스멜~ 하는게 아니라니까요.
개는 충직하니까 먹지 말아야 한다는 개고기반대파의 주장이 말이 안된다는걸 표현하기 위해 소도 인간에게 충직한 동물이거든요
라고 이야기하는겁니다.

사실 개고기 찬성측에서는 개가 충직한지 아닌지는 관심없어요. 개고기 반대측에서 반대논리로 개발한게 충직 어쩌구지요.
그러니까 님은 오히려 개고기 반대측에 불쾌감을 표시하셔야 하는데 개고기 찬성측을 까고 계신거거든요.

주인장은 개고기 찬성파인데, 개고기 반대파에서 저 3가지 말고 다른걸로 반대해 줬으면 하고 바라시는것 같은데요.
적어도 첫번째 아이템은 개고기 반대파가 아니라 개고기 찬성파에게 먼저 충직 어쩌구를 하지 말라고 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처로씨 at 2009/04/21 17:29
말씀이 참으로 맞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 겸양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저런것을 억측이라고 하는게지요
Commented by 분도 at 2009/04/21 19:40
하하.
Commented by J. at 2009/04/21 18:27
위에 리플 단 분처럼. 다른 충직한 동물도 먹지 않느냐가 아니라- 충직하다는것이 식용 반대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없다.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여름만 되면 어쩌고 하는건 뭐 그럼 여름에 삼계탕 수요가 확 느는것 역시 주술의 힘으로 생각해야될까요:) 그저 복날엔 개 또는 닭을 먹는다. 그리고 발렌타인 데이땐 초콜릿을 먹고 크리스마스엔 케익을 먹죠. 이런 하나의 문화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그렇다고 개고기 찬성 주장의 근거가 되진 않으며 그런 근거를 내새우는 분 중 제대로 된 분을 보진 못했지만요.

마지막 문화적 다양성 이야기는. 서구 문화권에서 개고기를 반대하니 먹지 말자. 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죠. 서구 문화는 존중하고 우리 문화는 무시하나효-_- 이런 이야깁니다. 뭐 그냥 그렇다고요 ㅇㅇ

아마 위 포스팅을 쓰신 주인분께서는 먹던지 말던지가 아니라 먹지 말았으면 하는 입장이 아니었나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Commented by 분도 at 2009/04/21 19:43
저는 입장을 말하자면, 충직하고 친밀하다면서 냠냠 맛있게 먹는 것이 불편합니다.
개나 소나 말이나 배추나. 응 배추?
나의 사랑스런 배추야. 어그작. 이런 사람이 있다면 불편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불편함을 느낍니다.
Commented by J H Lee at 2009/04/21 20:02
소와 관련된 주장은 단순히 개고기 옹호론자와 같은 논리를 사용한 주장입니다.

진지하게 하는 주장이 아니라 비꼬는거죠.
Commented by 분도 at 2009/04/21 20:13
그러기에 짜증나는 패턴이 되겠습니다.
Commented by J H Lee at 2009/04/21 19:13
1. 보통 이 주장은 개를 타 동물보다 우월하게 여기는 논조의 글에 대한 반박으로 자주 나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완전히 왜곡시키셨는데, 결국 개를 친근하게 여길지 소를 친근하게 여길지는 개인의 기호 문제라는 것입니다.

2. 이것에 대해서는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만.. 개를 반드시 먹어야 할 이유는 없을지 몰라도, 개를 먹어선 안될 이유가 없습니다. 몸에 좋건 말건 먹고 싶으니 먹는데 타인이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니죠.

3. 글쎄요... 개 식용 문화를 무조건 사수해야 할 만한 문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의 눈을 의식해 강제로 억압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라기보단, 다른 문화권의 왜곡된 시선이 불쾌할 뿐이죠.
Commented by 분도 at 2009/04/21 19:51
빨간펜 선생님이시군요. 그런데 제가 말한 것에서 좀 벗어난 답변같습니다. 전달력이 부족했던 것 같아 살짝 후회가 됩니다.
Commented by 클라삥 at 2009/04/21 20:35
'저는 충직하다는 단어가 싫습니다. 뭔가 인간중심으로 바라보는 시선이지요. 거기다 심지어 충직하다고까지 스스로 말하는 동물을 잡아먹는 것이 불편합니다.'

저도 이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논리적으로 따지기 전에 불편한 기분이 먼저 들어버린달까요. 정말 개인적인 문제인듯 싶습니다.
Commented by 분도 at 2009/04/21 22:51
너무나 개인적이라 접점없이 평행선을 긋겠지요.
Commented by 요하네 at 2009/04/21 21:14
쿨하게 중립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거같이 말씀은 시작해놓고 정작 내용은 개고기찬성파를 까는 글이네요^^;;
패턴예시에 개고기반대파의 사람의 친구다~~어쩌구 저쩌구 블라블라 하는 내용은 왜 안적으셨는지?
Commented by 분도 at 2009/04/21 22:53
그러게요. 적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찬성이 많이 보이니 그쪽으로 갔나 봅니다.
Commented by 다람 at 2009/04/22 00:06
개고기를 찬성하는 쪽이지만, 개고기를 먹으면서 개는 사람의 친구다~ 라고 말하는 것이 위선적이고 그사람의
친구가 되고싶지 않다는 것은 살짝 저와 의견이 다르네요^^; 같은 동물이라도 식용과 애완용을 구분하는 것이 인간이니까요..
인간 본질의 문제로 들어가면 저는 아예 육식자체를 반대하게 되다보니, 이 문제도 상당히 여러입장을 적용시켜야 하기에
복잡해지는거 같아요 개고기반대파가 주장하는 야만적인, 후진국의 문화라는게 거슬려서 찬성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좋은글 읽고갑니다
Commented by 분도 at 2009/04/22 00:47
아닌 밤중에 뻘소리를 했던 기분인데 덕담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우왕굳 at 2009/04/22 00:22
어쩜 개고기 먹지말자고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논리도 없고 감정에 호소만 할까? "개만 충직하냐? 소도 충직하다" 라는 소리는 개고기를 먹지 말자고 하는 너는 소고기는 잘도 쳐먹어 왔으며, 개만 좋다고 보호해주자는 위선을 우리들에게 강요할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거란걸 그렇게 알아듣기가 힘드나?
Commented by 분도 at 2009/04/22 00:46
어떻게 소를 잘도 처먹는지 아십니까? 당연히 소도 안먹죠. 소를 안먹는 사람에게 "개만 충직하냐? 소도 충직하다 (그런데 둘다 먹는다.)" 는 소리를 하시면... 저는 이렇게 답할래요. 너는 충직하면 다 잡아먹냐?
Commented by 살앙 at 2009/04/22 03:23
그냥 고기구나-_-;라는 생각으로 종종 먹긴 하는데, 이렇게 철만 되면 도마에 올랐다 내렸다 올랐다 내렸다 하는데도
언제나 하는 얘기가 거기서 거기다보니 정말 피곤한 소모전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개는 충직하다->소도 충직하다->아 그래서 어쩌라고!?? 의 패턴이구요.
어느 새 그놈의 피곤한 소모전에 끼어들던 차에 좋은 글 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분도 at 2009/04/22 23:13
30년은 더 가지 않을까 싶네요.
Commented by 아뇨 at 2009/04/22 15:34
"어떻게 소를 잘도 처먹는지 아십니까? 당연히 소도 안먹죠. 소를 안먹는 사람에게 "개만 충직하냐? 소도 충직하다 (그런데 둘다 먹는다.)" 는 소리를 하시면... 저는 이렇게 답할래요. 너는 충직하면 다 잡아먹냐?"

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충직하지만 둘 다 먹는다" 라는게 "충직하면 다 잡아먹는다" 라는것과 같은 뜻인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저게 동일한 의미는 아닌것 같은데 말입니다.

"충직하지만 둘 다 먹는다" 라는건 "충직하다는게 먹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 라는 뜻이 되는거라고 봅니다. "충직하면 다 잡아먹는다"가 아니라는거죠.

혹시 "충직하지만 둘 다 먹는다니 개를 먹는 사람이나 소를 먹는 사람이나 다 맘에 안든다" 라는 뜻인건가요?
Commented by 분도 at 2009/04/22 23:12
저기 위의 우왕굳님과 동일인이신지요? 릴레이로 대답하다보면 생각이 꼬입니다.
"충직하다는게 먹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될 수 없다."고 하시는데, 이건 가치판단입니다.
저는 충직하면 먹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일 뿐입니다.
그 전에 아셔야 할 것이 제가 개들이 충직하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위의 댓글에 비슷한 글을 적었습니다.
충직이라는 현대에서는 보기드문 가치가 어이없이 낭비됩니다.
개와 소를 충직하다고 평가하면서 잡아먹는 것은 위선아닌가하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Commented by 소호 at 2010/01/12 12:25
검색 중 우연히 이 블로그에 들어와 다른 포스트에 공감하며 보다가, 꽤 오래전의 이 포스트도 읽게 되었습니다.

제시하신 패턴 세 가지 모두 분도님이 그 주장의 진의를 이해 못했기 때문에 짜증나게 느끼시는 것 같네요. 이해를 못하고 짜증 내기 보다는, 동의는 못하더라도 이해를 하는게 나을 것 같아 글 납깁니다.

1. 개를 먹지말자는 님은 소는 왜 드시나여? 소도 인간에게 충직한 동물이거든여.
-> 이건 개고기 반대파의 '논리 없음'을 지적하는 주장이지, 개나 소가 실제로 '충직한지 아닌지', 혹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개나 소를 '충직하다고 생각하는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야깁니다.
위에 몇 분이 그런 취지로 설명하는 댓글을 달았는데도 "충직하다고까지 스스로 말하는 동물을 잡아먹는 것이 불편합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보니 아직 이해를 못 하신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게 생각(충직이든 무슨 애착이든) 안하니까 잡아 먹는 거죠.
가령 '다른 담배는 다 괜찮'은데 "디스만은 몸에 나쁘니까 절대절대 피면 안돼."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에쎄는 건강식품이냐?"고 묻는 것과 똑같은 거죠. 여기다 대고 "그럼 넌 에쎄도 안 피면 되잖아.'라고 하면, 상대가 진짜 하려던 말이 뭐였는지 이해를 못 한 것에 불과하죠.


2. 여름에 개고기 못먹으면 힘이 없어요.
-> 이런 주장이야... 뭐 최소한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논리적'인 재료로 쓸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사실 유무로 개고기 찬반이 결정될 성질의 주장도 아니고요.


3.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해 주세요.
'문화.' 이거 뭐 거창한 거 아닙니다. 관용적으로 '문화'라는 단어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는 습관이 있는데, 사전적 의미 그대로 '일정한 사회 구성원의 행동 양식'을 뜻하는 말일 뿐입니다. 무슨 대단하고 고귀한 것에만 붙일 수 있는 단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걸로 모든 행위에 정당성이 부여될 그런 성질의 단어도 아닙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내 행동에 다르다는 이유 만으로 간섭하지 말라.'는 주장입니다. 그런 관점에선, 멸시 받는 오타쿠의 은밀한 취미나 '어른'들이 싫어하는 젊은이들의 피어싱 문화도 '문화'입니다.
Commented by By류1월 at 2010/12/06 20:44
아나 개고기 라는 솔희만 들어도 개 짜증나고 구역질 남
그런거 먹는 새끼들은 죽이고 강아지 목 졸리고 전기로 똥구멍 쑤쎠버려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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